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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혼인 예식장에서의 대례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by 파파리아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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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예식장에서의 대례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혼인 예식장에서의 대례에 대하여 살펴보자.


초자례와 초녀례는 신랑과 신부의 집에서 행하는 방법이나 현행 혼인관습은 혼인하는 자녀가 부모에게 서약하는 절차를 행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신부의 집에서 혼인예식을 행하지 않고 예식장에서 행하기 때문에 초자례와 초녀례에서 조상에 고하는 일은 각기 집에서 행하고, 부모에게 서약하는 절차부터는 예식장에서 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음의 모든 예식은 집례(사회자)가 홀기(의식 순서)를 읽는 대로 진행한다.

1) 전안례: 
신랑이 신부집에 원앙같이 살겠음을 다짐해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이다.
기러기는 새끼를 많이 낳고 차례를 지키며 배우를 다시 구하지 않는 새로 알려져 있다. 

2) 교배례: 
교배례는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만나서 서로 맞절하는 절차이다.
예식장의 경우는 동쪽에 초자례실, 서쪽에 초녀례실을 붙이고 대례청에 양가 부모의 자리를 마련한다. 소나무 가지에는 홍실을 걸치고 대나무 가지에는 청실을 걸친다. 

3) 서천지례: 
서천지례는 신랑과 신부가 천지신명에게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을 서약하는 절차이다. 

4) 서배우례: 
서배우례는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서약하고, 서약을 받아들이는 절차이다.
신랑의 우집사는 근배상의 소나무 가지의 홍실을 왼손목에 걸치고, 신부의 우집사는 대나무 가지의 청실을 오른 손목에 걸치는데 이는 술잔을 교환할 때 누구의 사자인가를 표시하기 위함이다. 

5) 근배례: 
근배란 표주박 잔이라는 뜻이다.
근배례는 표주박 잔이 한 통의 나뉘어져 두 개의 바가지가 된 것인 바 그것이 다시 함께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다가 이제 다시 합해 부부가 되었다는 선언적인 절차이다.

 

* 요즘은 절차가 많이 다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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