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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혼인례의 절차 (납기, 납폐)
전통 혼례의 절차 납기(여자측에서 기일을 정해 남자측에 보내는 절차)와 납폐(함보내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납기]
납례를 함으로써 정혼이 되었다.
남자측이 납채서에 혼인날자를
청하는 내용이 있으므로
여자측에서 기일을 정해
남자측에 보내는 절차이다.
[납폐: 함보내기]
납폐란 폐백을 보낸다는 뜻이다.
폐백이란 예물을 의미하므로
남자측에서 여자측에
예물을 보내는 절차를
납폐라고 한다.
납폐의 예물로 비단을 썼기 때문에
채단이라고도 하며,
수량은 "많아도 10끝을 넘을 수 없고
적어도 2끝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끝이란 필을 의미하고 힌 필은 40자였다.
함은 묽은 보로 싸서 묶는데
묶음 매듭에 '근봉'이라 쓴 봉함지를 끼우고
무명 한필로 멜 끈을 만든다.
신랑측에서 보내온 함을
조상에게 고한 다음
신부의 어머니가 여는데
손만 함안으로 넣어
홍단을 먼저 집어 내면 첫아들을 낳고,
청단을 먼저 집어 내면 첫딸을 낳는다는
풍속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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