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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볼펜 (ballpen), 여러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볼펜이 탄생되었다

by 파파리아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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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ballpen), 여러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볼펜이 탄생되었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필기도구라 하면 단연코 볼펜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편리하고 실용적인 필기구는 여러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탄생되었다.

 


헝가리 사람으로 교정 일을 하던 빌로는 만년필에 몇 번씩이나 잉크를 보충하며 교정하고 있었다.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잉크를 넣어 쓰는 것은 너무 불편해. 만년필 말고 좀더 편리한 필기도구는 없을까? 그러면 일하기가 훨씬 편할텐데.......좋아, 한번 만들어 보자."

그날부터 빌로는 동생과 함께 새로운 필기구 발명에 몰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시카고의 밀턴레이놀즈라는 사람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판매 여행을 하던 중 빌로의 펜촉이 없는 펜을 보게 되었다.

"야, 그것 참 편리하겠네!"

레이놀즈는 그것을 가지고 곧 미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정부는 취급이 간단한 이 필기구를 10만개나 구입하였다. 따라서 레이놀즈의 볼펜은 전쟁터를 식권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미국인 존라우드라는 사람이 이미 1888년에 볼펜을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 훨씬 실용적이었던 만년필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채 80년간이나 이용되지 못하고 버려져 있었던 것이다.

볼펜이 오늘날과 같은 형태가 된 것은 끈기가 있는 잉크를 사용하면서 부터였다. 이것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화학자 프란츠 제이크가 캘리포니아의 자기 집 무엌에서 합성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뉴욕에서 '물 속에서도 쓸 수 있는 펜'이라는 광고 표어를 내걸고 민간 시장을 겨냥, 색다른 무대를 마련하였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이 신기한 실연을 보고자 여기 저기서 모여들었다. 이윽고 막이 올라가자 무대 위엔 커다란 수조가 보였다. 사방이 유리로 되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는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웅성거리다가 실연자인 짐벨이 나오자 조용히 수조를 주시했다. 짐벨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수조 속으로 들어가 종이와 볼펜을 꺼내 낙서를 해 보였다.

사람들은 모두 신기해 하며 일제히 박수를 쳤다. 수조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5천여 명의 사람들은 각자 3파운드씩 지불하고 이 볼펜을 사가지고 갔다. 이렇게 해서 볼펜은 사라져가는 연필과 값비싼 만년필 사이에 끼어들어 어떤 필기구보다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45년 해방과 함께 진주한 미군에 의하여 보펜이 소개되었으며, 1963년에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 1960년대 말에는 대중 필기구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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