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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레인코트, 바바리는 레인코트(비옷)를 만드는 옷감?

by 파파리아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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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코트, 바바리는 레인코트(비옷)를 만드는 옷감?

 

레인코트(raincoat)는 빗물이 스며들지 않으며 때때로 후드가 달려 있는 코트. 옷감의 재료 자체가 방수되거나 혹은 방수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데, 레인크트와 바바리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자.

 


사람들은 바바리 하면 대부분 봄, 가을에 입는 가벼운 코트를 생각한다.

 


그러나 바바리는 레인코트(비옷)를 만드는 옷감인 개버딘을 발명해 특허를 받은 발명가의 이름이자 상표이고, 레인코트가 변하여 바바리라는 코트가 탄생된 것이다.

따라서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는 바바리라는 코트가 본래는 레인코트였던 것이다.

발명가인 토머스 바바리는 영국사람으로, 당시 수십 가지의 발명에 도전하여 특허를 받았으나 어느 것 하나 상품화에 이르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해 봄날, 이 날은 봄을 재촉하기라도 하듯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었다. 바바리는 이 날 따라 할 일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자동차 튜브 같은 고무로 만든 레인코트를 입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 여간 무겁고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하루일을 마치고 나니 온몸이 비와 땀에 젖어, 한 마디로 기진맥진이 되어 버렸다.

"레인코트를 꼭 고무로만 만들어야 되나? 좀더 가벼운 방수 옷감으로 만들면 한결 가볍고 편리할 텐데......."

순간 바바리는 방수 옷감을 만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 같은 확신이 섰다.

"레인코트의 생명은 비만 스며들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방수가 되는 옷감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바바리의 생각은 일사천리로 이어졌고, 그 생각은 어김없이 적중했다. 바로 인공 고무 섬유로 짠 방수 옷감인 개버딘이 발명된 것이다.

1910년 바바리 회사가 설립되고 레인코트가 등장하자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방수가 되는 옷감으로 만든 레인코트의 출현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레인코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시장마다 긴 행렬을 이루었다.

이 무렵,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레인코트는 군인들이 참호에서 입는 트렌치코트로까지 채택되어 그 인기는 실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 높은 인기 속에서 레인코트는 자연스럽게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입는 코트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바바리 회사는 발빠르게 새로운 색상과 모델을 선보여 코틀로서의 자리 또한 굳혀 버렸다.

이후 바바리회사는 세계 각국 시장에 진출하여 바바리 하면 레인코트와 가벼운 코트의 대명사로 부상했고, 그 인기는 오늘날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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