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하여
귀하고도 어려운 손님 대하듯 하였다고 하는데
장모와 사위 서로의 예절을 살펴보자
그러나 현대에는 딸이 혼인하더라도
여전히 친정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계관리 면에서 많은 면을 공유하면서
오히려 접촉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의례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의 여가활동이나 가사 도음 면에서
오히려 시댁보다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처가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한
바른 예절이 더욱 요구된다.
◈ 장모의 역할
1) 딸의 가정관리능력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위와 딸이
그들만의 둥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여러 가지 가정살림 면에서
안스럽다고 너무 도와주다 보면
딸도 친정에 의존하려는
마음이 생겨 그 시기에
책임져야 할 가족 발달과업에
소홀해질 수 있다
자칫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
부모의 마음이 서운해질 수도 있으므로
부족하더라도 독립적으로 가정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2) 금전적이고 물질적인 도움을 줄 때에는
사위가 무력감이 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건네도록 한다.
◈ 사위의 역할
1) 자인 장모님께서 혼인 후에도
가져 주시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
만약 이를 왜곡하여 부담스럽거나
불쾌한 감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처부모님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처가의 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함으로써
고마움에 보답한다.
2) 처가의 경제적 원조를 바라서는 안 된다.
요즘 들어 간혹 처가의 재정적 도움을
당연시하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한 가정을 짊어질 가장으로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장모와 사위가 아무리 격이 없이
자주 대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사위로서의 옷차림이나 언행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항상 사위는 장모님을 부모라는
마음가짐을 잘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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