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보면 단아하고 고운 아름다움이 떠오릅니다. 특히 여성의 한복은 섬세한 구성과 품위 있는 디테일로 고유의 미적 가치를 지녀왔습니다. 한 벌의 한복은 저고리와 치마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속옷에서부터 부속품, 예복과 평상복까지 각각의 기능과 의미가 담겨 있죠. 이 글에서는 전통 여자 한복의 구성 요소들을 예복, 평상복, 속옷, 부속품으로 나눠 자세히 소개합니다.
1. 평상복 한복의 구성
여성의 일상복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상황에 따라 색과 구성, 장식이 달라집니다.
- 기본 구성: 치마, 저고리, 버선, 신
- 미혼 여성: 노랑 회장저고리 + 다홍치마
- 기혼 여성: 옥색 회장저고리 + 남치마
- 현대: 상하 동일 색상 조합도 많음
- 회장감 색: 자주색 (자주고름은 기혼자, 끝동은 아들 있는 여성의 상징)
- 저고리 종류: 솜저고리, 겹저고리, 박이저고리, 깨끼저고리, 적삼, 반회장저고리, 삼회장저고리 등
- 평상복 치마: 스란치마, 겹치마, 통치마
- 방한용 의복: 마고자, 배자, 두루마기
- 은장도: 정절의 상징, 장식, 호신용 의미
2. 예복의 종류와 특징
경사스러운 날이나 의식 때는 예복을 착용합니다. 예복은 왕실 의복과도 연결되며 격식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약혼식: 연분홍 치마저고리
- 예복 착용 시: 흰 버선 + 고무신 필수
- 경사 의식용 예복 필수
- 궁중 소례복: 당의 + 스란치마, 머리엔 화관
- 대례복 구성: 평예복 + 원삼 또는 활옷, 첩지머리, 족두리 또는 화관, 다홍 대란치마
원삼의 특징
- 왕비용: 겹으로 제작, 자적색~다홍색 계열
- 소매: 홍·황색 색동과 백한삼 장식
- 흉배: 앞뒤에 쌍봉문 흉배 부착
- 코디: 다홍 대란치마 + 노랑 저고리
활옷의 특징
- 본래 상류층 예복 → 점차 서민 혼례복 허용
- 장식: 불로초, 봉황, 나비, 연꽃, 모란 등 자수
- 수구에 한삼 장착
- 코디: 노랑 삼회장저고리 + 다홍 대란치마 + 용잠, 뒷댕기, 칠보화관
당의의 특징
- 간이 예복 또는 소례복 용도
- 비단 초록 겉감 + 다홍 안감
- 자주색 겉고름, 안고름
- 소매 끝에 창호지 속 넣은 흰 천의 거들지
- 계절용 당의: 홑당의(당적삼), 겨울에는 자색 당의
3. 전통 속옷의 체계
속옷은 겉옷 못지않게 정성과 품위를 갖춘 구성입니다. 몸의 형태를 아름답게 보이고, 위생과 체온 유지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 다리속곳: 가장 안쪽에 입는 홑겹 속옷
- 속속곳: 바지 밑에 입으며, 단속곳보다 작고 얇음
- 고쟁이: 단속곳과 속속곳 사이에 입는 속바지
- 단속곳: 바지 위에 입고 그 위에 치마 착용
- 너른바지: 상류층의 정장용 풍성한 속옷
- 무지기(무족): 무지개처럼 겹쳐진 속치마
- 대습치마: 왕족이 정장 시 입는 고급 속치마
- 속저고리: 저고리 아래 착용
- 속적삼: 홑으로 된 속옷, 삼복에도 단독 착용 안 함
- 삼작저고리: 겨울철 겹속저고리 + 웃저고리 구성
- 속저고리/속적삼: 겉옷보다 1cm 작게 제작
- 속치마: 겉치마보다 약 3cm 짧게 착용
- 속버선: 버선 안쪽에 착용
- 현대: 짧은 속옷 + 계절용 바지 착용
남자 한복 종류부터 입는 법까지, 평상복과 예복 완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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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속품과 장신구
부속품은 여성 한복의 멋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에는 격식에 맞게 착용했으며, 현대에도 의미 있게 활용됩니다.
- 외출 시 머리에 장옷, 쓰개치마 사용
- 모자 종류: 조바위, 남바위, 아얌
- 반지: 보통 왼손에 착용
- 귀걸이: 얼굴 윤곽, 피부색, 옷색과 조화 중요
- 노리개: 고름이나 허리띠에 착용
- 브로치: 한때 단추 대신 사용
- 기타 장신구: 팔찌, 목걸이 등
- 현대 한복: 목걸이는 거의 착용하지 않음
- 버선: 수눅이 마주보게 착용
- 속치마: 겉치마에 맞춰 착용, 요즘은 패티코트 사용
구성요소 | 종류 | 용도 | 특징 |
---|---|---|---|
평상복 | 치마, 저고리, 회장감 | 일상복 | 기혼·미혼에 따라 색상 구분 |
예복 | 원삼, 활옷, 당의 | 의례복 | 자수 장식, 색동 소매 |
속옷 | 고쟁이, 단속곳, 무지기 | 체온 유지, 체형 보정 | 겹겹이 구성, 재질 다양 |
부속품 | 노리개, 반지, 화관 | 장식 및 의미 부여 | 계절·용도별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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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하는 질문
Q1. 여자 한복에서 평상복과 예복은 어떻게 다르나요?
A. 평상복은 일상에서 입는 간단한 구성이고, 예복은 약혼이나 결혼식 같은 의식에 입는 화려하고 격식 있는 복장을 말합니다.
Q2. 전통 한복에서 저고리 종류는 어떤 게 있나요?
A. 솜저고리, 겹저고리, 깨끼저고리, 적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계절과 용도에 따라 선택됩니다.
Q3. 원삼과 활옷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원삼은 왕비나 고위 여성이 착용하던 의복이며, 활옷은 원래 상류층 예복이었으나 나중엔 혼례용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Q4. 한복 속옷을 겹겹이 입는 이유는 뭔가요?
A. 체온 유지, 위생, 그리고 하체를 풍성하게 보이게 하는 미적 효과를 위해 겹겹이 입었습니다.
Q5. 무지기와 대습치마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무지기는 여러 층의 겹치마로 풍성함을 주고, 대습치마는 왕족이 착용하던 격식 있는 속치마입니다.
Q6. 전통 한복 착용 시 주의할 부속품은?
A. 노리개, 화관, 반지 등 장신구는 의복 색상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버선은 수눅이 마주보도록 신는 것이 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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