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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뇌가 큰사람(무거운 사람)은 머리가 좋은가?

by 파파리아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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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큰사람(무거운 사람)은 머리가 좋은가?


뇌(腦, brain) 동물의 신경계를 통합하는 최고의 중추

모든 척추동물과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에 있어서 신경계의 중추가 되는 기관. 척수와 더불어 중추신경계를 이루는 머리뼈 내부의 기관으로 신경계의 최고위 중추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의 뇌는 무겁다(크다) 잘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대로일까?
일률적으로도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는 예가 몇 가지 있다.

 

일례를 들면, 스펙트르 분석을 완성한 독일의 화학자 분젠의 뇌는 1295그램, 프랑스의 문학자 아나토르프랑스의 뇌는 더욱 작아서 1172g밖에 안되었다.

단순히 무게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점에 뇌의 작용의 재미나 신비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몇 십 만년, 혹은 몇 백만 년에 걸쳐서 진화해 왔는데, 당연히 그것에 수반되어 뇌의 구조나 작용도 진화해 왔다.

발굴된 인류 화석의 뇌 무게를 보면, 그 과정을 잘 알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인류의 선조라고 불리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는 평균 550g으로 보이고 있다. 유인원이 450g이니까 별 차이가 없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이은 피테칸트로프스(자바원인)은 약 50만년 전의 인류이지만, 뇌의 무게는 900g으로, 상당히 무거워졌다.

자바원인보다 약간 후대에 해당하는 북경 원인은 1000g이었으므로 자바원인보다 조금 커졌다. 이다음 시대의 네안데르탈인이 되면, 비약적으로 발달해서 1300~1600g이었다고 한다.

남프랑스에서 발굴된 크로마뇽인의 화석은 1만 5천 년에서 5만년 전의 인류이지만, 그 뇌의 무게는 현대인과 거의 다름이 없다고 한다. 아기의 뇌 무게는 370~400그램으로 체중의 약 10%로서 몸에 어울리지 않게 머리가 꽤 큰 편이다. 즉, 성인의 뇌는 체중의 약 2.2%에 해당한다.

뇌의 성장은 몸의 각 부분보다도 훨씬 빨라, 8~9세에 성인의 무게의 90%에 이른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는 20세, 여자의 경우는 18, 9세에 완성된다. 뇌의 무게는 완성기부터 50세 정도까지는 별 변함이 없지만, 그 이후는 조금씩이지만 감소해 가서 60세를 넘으면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에도 서술했듯이, 분젠, 아나토르프랑스와 같은 예도 있으므로 뇌의 경, 중과 머리의 좋고 나쁨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뇌의 신경세포는 20대를 절정으로 해서 30~40대가 되면 서서히 망가져간다. 하루에 수만--수십만 개.

만일 하루에 10만 개씩 망가져 간다고 하면, 1년에 3650만개, 10 년이면 3억 6500만 개나 망가진다.

그렇지만 인간의 뇌신경세포(뇌신경세포는 대뇌를 감싸고 있는 두께 약 3미리의 대뇌피질에 있으며, 몸의 각 부분의 운동이나 감각, 감정 등을 조절하고 있다)는 140억 개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조금 기억력이 저하하는 정도로,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곤란한 것은 '노인노망'으로까지 진전해 버리는 경우이다.

하긴 이 숫자는 평소부터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멍청한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경우의 일이므로 평소부터 머리를 사용하고 있으면, 뇌신경세포의 고장은 훨씬 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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