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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촉각(tactile sense), 물체의 정체를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by 파파리아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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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tactile sense), 물체의 정체를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촉각(觸覺, tactile sense)은 외부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감각의 한 종류인데, 피부에 닿아서 느껴지는 감각을 말한다. 촉각에는 눌리는 감각인 압각, 아픈 감각인 통각, 차가운 감각인 냉각, 따뜻함을 느끼는 감각인 온각 등이 있어요.

보지 않고, 물체를 만져 그것을 알 수 있는 감각을 촉각이라고 한다. 촉각은 피부 감각의 하나로, 손으로 더듬어서 물체의 성질, 모양, 크기, 굳기, 부드럽기 등을 판별할 수 있다. 촉각의 수용기는 지각신경의 끝에 있고, 털이 없는 부위에서는 파타비니소체나 마이스넬소체라고 불리는 것과, 털이 있는 부위에서는 모근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관으로 보이고 있다. 각의 수용기를 촉점이라고 하며, 수는 1평방센티에 약 25개 있다. 초점의 수는 몸 부위에 따라 당연히 다르지만, 많은 부위는 혀 끝, 손가락 끝, 손등쪽, 발등, 흉부의 순으로 되어 있다. 겨드랑이, 대퇴, 하퇴, 몸통은 적다.

 

물체를 만지는 것만으로 모양을 판별할 수 있는 이유는, 이 감각기가 느낀 촉감이 대뇌피질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정보에 근거해서 대뇌지각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작용해서, 만진 물체를 판별한다. 촉감은 훈련으로 인해서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익숙해져 있는 사람은 마작패를 만지는 것만으로 맹패하거나, 맹인은 손가락 끝으로 상당히 복잡한 점자를 해독할 수 있다. 점자를 읽기 위해서는 점과 점의 간격을 확실하게 감득하지 않고서는 읽을 수가 없다.

보통 사람의 손가락 끝으로는 점과 점의 간격이 2mm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구별할 수 없다. 즉, 2mm 이하에서는 한 점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가장 둔감한 등의 경우는 60mm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2점의 구별을 할 수 없다.

혀 끝은 가장 미간해서 1mm 간격을 확실하게 해독할 수 있다. 촉각은 일정한 강도로 자극을 계속하면 첫 감각은 점점 흐려져서, 이윽고 사라져 버린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촉각의 순응이라고 한다.

촉각과 같은 계통의 것으로 압각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압각의 수용기는 촉각의 수용기와는 다르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촉, 압각이라고 해서 1쌍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따뜻함을 느끼는 감각을 온도 감각이라고 해서 온감과 냉감 2가지가 있다. 따뜻함이나 차가움을 알 수 있는 것은, 피부나 점막에 온도를 느끼는 온점, 냉점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냉점은 온점보다도 피부 표면에 가까운 곳에 있으며, 1평방센티에 약 15개, 온점은 그것보다 약간 심부에 있고, 같은 1평방센티에 1, 2개 있는데 불과하다.

온점은 수는 적지만, 느끼는 온도감각을 방산하기 때문에 넓은 범위에 걸쳐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온도의 느낌은 어느 곳이나 같은 것이 아니라, 부위에 따라서 그 예민함이 다르다.온각은 온도에 순응하기 쉬운 성질이 있어서 뜨겁다고 생각될 정도의 물에 잠겨 있어도 익숙해지면 처음과 같은 뜨거움은 느끼지 않게 된다. 그런데 처음 온도의 물보다도 미지근한 물에 잠겨 있으면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온각은 실제 온도와 병행하지 않는 면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른손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왼손은 찬 물에 담그고,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양손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오른손은 차갑게 느껴지고, 왼손은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하듯이, 온도감각은 그 때의 조건에 따라서 온점에 대한 자극이 다른 정보로써 대뇌에 전달된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온도 감각은 그 때의 피부 온도를 기준으로 해서 그것보다도 높을 때에는 따뜻하게 느끼고, 그것보다도 낮으면 차갑게 느끼는 것이다. 온도에 대비해서 냉감이 있는데, 냉점은 온점에 비하면 훨씬 많고, 체온 조절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추울 때에는 체표면부터 차가와져 가기 때문에 피부 표면 근처의 냉점이 재빨리 추위를 감득해서 피부를 수축시켜 체온 방출을 예방한다. 반대로 체온을 방출하는 경우는 말초혈관 근처에 있는 온점이 자극을 받아 혈관을 확장시켜서 체온을 조절한다.

온도도 섭씨 45도 이상의 고온의 자극을 오히려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일면에 소름이 끼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고온이 오히려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표면에 가까운 냉점이 온점보다도 조금 빨리 자극을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뜨겁다고 하는 감각은 냉점과 온점이 동시에 자극받을 때에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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