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방의 두께가 비만도의 표준이 되는 것이다.
피하지방(皮下脂肪, subcutaneous fat)은 포유류의 체표 바로 밑에 발달한 지방층이다
피하지방층은 진피와 근막 사이에 위치하며 주로 지방 세포로 구성된다. 영양분의 저장 및 지방 합성, 열의 차단, 충격 흡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간의 골격은 크건 작건 간에 별로 변함은 없다.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의 차이는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의 두께로 결정된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여분의 에너지가 몸속에 섭취되면, 남은 에너지가 지방이라고 하는 형태로 지방조직 내에 저장된다.
이 피하지방의 두께가 비만도의 표준이 되는 것이다.
비만이 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했기 때문이므로 소비에너지의 양을 증대시켜서 칼로리의 필요량을 늘릴 것, 즉,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지방조직은 세상에 알려져 있듯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지방조직은 에너지의 저장소이며, 영양부족이나 굶주리거나 했을 때, 이 저장이 사용되는 것이다.
그밖에 장기와 장기가 부딪치는 것을 예방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분의 지방은 오히려 장기를 압박해서 기능을 손상시켜 버린다.
몸에 부드러움을 주는 것도 지방의 역할.
특히 여성의 몸에서는 이 지방의 부드러움이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단열재로서의 역할도 있다.
몸의 내부의 열을 밖으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해서 추울 때에는 그 추위의 영향이 내부로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지방의 이점은 알맞은 지방의 경우이며, 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각종 장애를 당하게 된다.
우선, 고혈압에 걸리기 쉽고, 수술할 때도 지방이 너무 두꺼우면 수술에 위험이 따른다. 이와 같이 지나친 비만은 수명을 단축하는 것이다.
뚱뚱한 부모의 자식들은 비만이 되기 쉬운 경우도 있다.
그것은 임신 최후 3개월 때, 어머니가 과식을 하게 되면, 태아의 지방조직이 늘어나서 이것이 평생 영향을 미쳐 비만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지나치게 마른 사람은 먹은 칼로리가 지방이 되기 어려운 사람이다.
또한, 무슨 병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영양이 흡수되지 않는 것이 마르는 원인이기도 하다.
신진대사가 이상하게 항진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는 충분히 먹고, 또 잘 흡수해도 마른다.
어쨌든 지나치게 마르는 것도, 또 지나치게 비만한 것 모두 좋은 현상은 아니다.
알맞은 지방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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