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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체모의 역할은 몸의 표면을 보호(모발, 수염, 털)

by 파파리아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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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모의 역할은 몸의 표면을 보호한다.


털은 그 각각이 비늘 모양으로 서로 겹친 모양을 하고 있다.

 

털의 중심에 모수질, 그것을 덮는 모피질이 있고, 

또한 그 바깥쪽은 각질화한 모소피로 덮여 있다. 

모수질에는 기실이 있다.

이것은 현미경으로 살펴보지 않고도 빠진 털을 쥐고, 양쪽 방향으로 훑어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몸 전체에는 약 130~140만개의 털이 나 있다.

 

 

 

이것은 포유류의 특색으로, 인간의 경우,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마디, 손가락 끝의 뒤쪽, 입술, 귀두, 음핵, 포피 내면 등을 제외하고 전신에 구석구석 빠짐없이 털이 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체모는 모태 내의 태아단계에서 이미 나 있다.

태아는 5~6개월이 되면 전신을 색소가 없는 가는 털로 감싸인다.

이것을 임차모 혹은 태아성 솜털이라고 한다.

이 털은 출산 전후로 전부 털갈이를 해버리고, 2차모라고 불리는 보다 굵은 솜털에 감싸이게 된다.

이 무렵에 머리털이나 눈썹, 속눈썹 등도 생기는 것이다.

털은 몸의 성장에 따라 굵어지고, 색도 짙어져 간다.

사춘기가 되면 겨드랑이털, 음모라고 하는 것도 발육하게 된다.

이 털은 종생모라고 불리고 있다.

피부 아래에 있는 털 뿌리 부분을 모낭이라고 하고, 그 주위의 피부조직을 모유두라고 부르고 있다.

이 모유두에서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짐에 따라, 오래된 세포가 모낭 쪽으로 밀려 올라가서 각질화되어 털이 되어 가는 것

이 체모가 자라는 메카니즘이다.

 

저항이 없는 쪽이 모선 방향이고, 걸리는 느낌을 받는 쪽이 모근 방향이다.

털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털 조직 속에 포함된 멜라닌 색소과립과 기포의 양이다.

멜라닌 색소과립이 많으면 색은 검어지고 반대로 적어지면 회백색이 되어 간다.

금발이라고 하는 것은, 이 중간이다.

마찬가지로 기포가 증가하면 은백색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로맨스 그레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이다.

털은 같은 것이 계속 쭉 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수명으로 털갈이를 한다.

수명이 다 한 털의 모낭은 위축해서 휴지기로 들어가며, 털은 빠지게 된다.

두피 모낭의 90퍼센트가 활동하고 있는데 반해 몸의 부위에서는 휴지하고 있는 모낭이 압도적으로 많다.

두발은 가장 길어지는 체모로, 그 수명은 연령이나 개인차가 있기는 차지만, 1~6년이라고 하며, 그중에는 25년에 이르는 것도 있다.

황인종은 80~100센티 정도로 머리털을 자라게 할 수 있지만, 백인의 경우는 55~60센티, 흑인의 경우는 25~40센티가 한계라고 되어있다.

그 개수는 10만개로, 그 밀도도 높아 1평방센티당 120~240개나 된다.

두발은 길이도 그렇긴 하나, 그 형상은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다.

이 털의 형태라고 하는 것은, 털의 횡단면의 모양과 모포의 경사 방법 등에 따라서 결정된다.

우리들 몽고 인종군은 단면이 원형으로, 쭉 뻗치는 굵은 털이 많고, 백색 인종군의 경우는 단면이 타원형이고, 파상으로 웨이브진 유연한 털을 가진 사람이 많다.

흑색 인종군의 경우에도 단면은 타원형으로 가늘게 곱슬곱슬한 털이 많고, 그중에는 나선형으로 된 털도 볼 수 있다.

두발과 아울러서 누구의 눈에도 털이 더부룩하게 나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 음모, 겨드랑이 털 등이다.

음모의 밀도는 눈썹과 매우 가깝다고 하는데, 1평방센티당 약 70개 정도로, 평균 5000개 나있다.

수명도 짧아서 평균 1년으로, 길이도 수센티밖에 되지 않는다.

체모의 양은 몽고 인종군과 흑색 인종군에 있어서는 적고, 백색인종군은 많다고 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아이누는 백인과 같은 체모가 많지만, 백인이 흉모는 많지만, 등의 털이 적은데 반해, 아이누는 흉모도 등의 털도 많다고 하는 차이가 있다.

이들 체모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하면, 우선은 몸 표면의 보호라고 할 수 있다.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는 마찰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에 나있으며, 마찰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 주고 있다.

 

 

 

두발도 마찬가지로 뜻밖의 마찰에 대해서 방어작용을 해 준다.

털의 또 하나의 역할은, 감각기로서의 촉각을 예민하게 하는 것이다.

털에 무언가가 닿으면 그 움직임이 확대되어 모근부로 전달되며, 주위의 신경종말을 자극한다.

이것으로 인해 사소한 자극이라도 확실한 신호로써 전달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촉각의 감도를 높이기 위한 안테나와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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