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의 활용과 적외선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태양이 방출하는 빛을 프리즘으로
분산시켜 보았을 때
적색선의 끝보다 더 바깥쪽에
있는 전자기파를 적외선이라 한다.
지난 94 년 7월 17일부터 인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세기의 우주쇼인 슈메이커 레비 혜성 충돌 시
국내 천문학계를 가장 절망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적외선 망원경이었다.
세계 10여 곳의 천문대에서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 첫 충돌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했건만
국내 천문대의 경우 실패하고 말았다.
적외선 망원경이 없었다는 게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적외선 망원경이란 물체에서 발하는
적외선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을 일컫는다.
태양이 방출하는 에너지 중 절반이 적외선이며
목성, 토성, 해왕성 등도 많은적외선을
방출, 이를 촬영키 위해선 적외선 망원경이 제격이다.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며 빛을 스펙트럼으로
분산시킬 때 적색스펙트럼의 끝보다
바깥쪽에 존재하므로 적외선이라 불린다.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에 비해
강한 열작용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열선이라고도 한다.
이 같은 특징을 지닌 적외선이 생활 주변에서
널리 적용되는 것은 다름 아닌 리모컨이다.
리모컨에 이용되는 적외선은
원적외선이 아닌 근적외선이다.
본래적 외선은 파장에 따라
근적외선의 경우 0.75㎛(1㎛는 10^-6m)로부터
3㎛, 원적외선은 3㎛ 이상 1mm 정도의
전자파로 흔히 구분한다.
근적외선은 직진하며
전파나 초음파처럼 벽 또는 커튼을 통과하지 못한다.
만약통과한다면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 뻔하다.
적외선은 원격제어 시스템에
이용되는 것 이외에도 사진, 건조, 의료 등
그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의 적외선에
감광하는 적외 필름을 사용,
가시광선을 흡수하고 적외선만을
투과시키는 필터를 렌즈 앞에
장착 촬영하는 사진이 바로 적외선 사진이다.
눈병이 날 경우 안과에 가게 되는데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은 뒤 으레
국자 모양의 열원을 눈에 대고
1분가량 물리치료를 받게 마련이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적외선 물리치료기이다.
이처럼 의료에서도 소독,
멸균을 비롯해 관절 및 근육의 치료에
근적외선이 많이 쓰이며
적외선 레이저를 활용,
종양을 제거하거나
외과수술 및 신경의 연결 등에
실용화하고 있다.
적외선은 우리들 생활 속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원적외선의 경우
인체에 과연 이로운가 하는 점이며
이에 대한 의학적 입증이 보다
하루빨리 제시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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