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식에서의 석차
자리의 차례를 알아 보자.
우리나라의 가정의례 등
전통의식에서의
사자와 생자, 남자와 여자,
웃어른과 아랫사람의 석차를 보면
전항에서 말한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① 혼인예식에서
신랑과 신부의 위치는
신랑이 동쪽이고 신부가 서쪽이다.
(사례편람) 이것은 우리나라의
전통혼례뿐 아니라
가톨릭, 기독교, 불교 등
세계의 모든 종교에서 통일되어 있다.
그 이유는 세계 어디에서든
해는 동쪽에서 뜨고
동쪽이 남자의 방위이기 때문이다.
② 신부에게서 폐백을
받는 시부모의 위치는
시아버지가 동쪽이고
시어머니가 서쪽이다. (사례편람)
③ 회갑잔치 쪼는 자손의
하례를 받는 부모의 위치는
아버지가 동쪽이고
어머니가 서쪽이다. (가례즙람)
④ 어른에게
하례를 드리거나
제례에서 자손들이
도열해 서는 위치는
남자가 동쪽이고
여자는 서쪽이며,
여러 자손이 함께 설 때는
상좌에 가까운 북쪽과
중앙을 상으로 한다. (가례즙람)
⑤ 위폐 (신주: 지방)에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을 쓸 대와 같이
신주독에 고(죽은 아버지)
위와 비(죽은 어머니)위를
함께 모실 때는
남자의 고위가 서쪽이고
여자인 비위가 동쪽이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은 정반대이다.)
⑥ 고조 이하 부까지의
신주를 함게 모실 때는
서쪽에서부터 고조고,비. 증조고,비. 조고,비. 고, 비위의 순으로 모신다,
(죽은 조상이기 때문에 웃대 조상을 서쪽에 모시는 것이다. ) (가례즙람)
⑦ 시조, 고조, 증조, 조, 고의 사당을
각채로 한 곳에 지을 때는
시조를 중앙의 북쪽에 고조 이하 고까지는
동서 서동으로 소목을 따라 짓는다.
⑧ 묘지에 시체를 매장할 때는
남자를 서쪽에 매장하고
여자를 동쪽에 매장한다.
조상 산소에 가서 비석을 보면
여자 조상의 표기 밑에
부좌라고 새긴 비가 있는데
이는 상좌의 좌측에
여자를 붙였다는 의미이다. (사례편람)
⑨ 예절에서 좌우라고 하는 곳은
상좌에 계신 어른의 좌우라는 말이 (가례즙람, 거가집의)다.
따라서 남좌여우란 각기 자기 혼자만의 경우는
자기의 좌우이지만
어떤 의식 장소나
두 사람이 상이 있어 상대적일 때는
각자의 좌우가 아니라
의식 장소의 상좌가 기준이 된다.
남좌여우란 남동여서와 같은 말이다.
전통의식에서의 석차는
현대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이므로
참고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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