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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라면의 발명은 일본 사업가였던 안도 시로후쿠

by 파파리아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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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은 라면은

누가 언제 발명되었는지 보자.

 

 

인스턴트식품 중에서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라면.

식품업계의 혁명으로까지

극찬받았던 라면은

1958년 일본에서 발명되어

시판되기 시작하였다.

 


라면의 발명가는 일본의 

사업가였던 안도 시로후쿠이고,

 첫 생산업체는 묘조식품이다. 

 

1950년대는 일본에 있어서 

건국 이후 최대의 고난기였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패배의

 휴유증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식량이 부족하다 보니 

당시 지구촌 대부분의 

가난한 나라들이 그랬듯이 

일본도 미국의 잉여농산물인 

밀가루를 지원받아 

빵을 만들어 먹으며 

연명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쌀밥을 주식으로 

하던 전통적인 식습관 때문에

 빵만으로는 공복감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바로 이 때 밀가루를 

이용한 새로운 식품 개발을 

생각한 사람이 안도였다.

 


밀가루를 이용하여

쌀밥 못지않은 주식을

개발할 수는 없을까?

 


그러나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 달, 두 달 세월은 흘러갔고, 

끈질긴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언제나 실패 뿐이었다.

 

 어느덧 몇 년이 지났다. 

그동안 쏟아부은 연구비 때문에 

가산은 탕진되고, 

거듭되는 실패에 

의기소침해져서 

자살 직전에까지 몰려 있었다.


매사에 의욕을 잃은 안도가 

찾아가는 곳은 오로지 술집.

매일같이 술에 취해 살다보니

 어느새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어김없이 술집을 찾았다.

 술집주인은 안도가 귀찮다는

 듯 등을 돌리고 서서 

튀김을 기름에 튀기고 있었다.

 


순간, 안도의 눈은 오랜만에 빛나며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로 저것이다!


안도의 탄성에 술집주인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결국은 미쳐버렸군.

안됐어.

저만큼 쓸만한

사람도 흔치 않았는데......

 


안도는 아랑곳하지 않고 

술집주인의 조리 모습을 

지켜보았다.

 

 끓는 기름에 밀가루 반죽을 

묻힌 생선을 넣는 순간 밀가루 속에

 수분이 순간적으로

 빠져나오고, 

튀김이 끝난 음식에는 

작은 구멍이 무수하게 생기는 것을

 관찰한 것이었다.

됐어! 덴푸라 튀기는

원리를 응용하는 거야!

 


안도는 서둘러 연구실로 향했다.

 어지럽게 흩어진 기구들을 

대충 정리하고 

서둘러 실험 준비를 마쳤다.

 


우선 밀가루를 

국수로 만들어서 

기름에 튀겨 보았다. 

 

성공이었다. 

 

국수 속의 수분이 증발되고 

국수가 익으면서 

속에 작은 구멍이 

무수히 생기는 것이었다. 

 

또 이것을 건조했다가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이번에는 작은 구멍에 

물이 들어가면서 

먹음직스러운 국수가 되는 것이었다.

 며칠을 보관해도 

변함이 없었다.

 


안도는 드디어 라면

 개발에 성공을 한 것이다. 

이로써 사업가로서 

명성을 되찾으며, 

라면 발명가라는 

명예도 거머쥐게 되었다.

 

 

라면개발은

실폐와 좌절에서도

끈기있는 도전정신이

좋은 결과 물을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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